김해 코스트코에서 소고기를 구입하러 다녀왔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매장에 사람이 너무 많았네요. 특히 고기 코너에 정체된 사람들로 인해 카트가 부딛힐 정도로 복잡했습니다. 미국산 부터 한우까지 소고기를 구입하려고 봤더니 안심, 채끝, 안창살 등 부위별로 있었지만 양이 거의 1kg 단위로 포장되어 조금 부담이 되었네요. 한우는 안심이 1kg 정도에 약 13만원 정도였고 미국산은 안심이 1kg에 약 10만원 정도 여서 한우가 예전보다 가격이 많이 내려온거 같아서 손이 가긴했지만 마블링 상태가 좀 좋지않아 보여 고민을 하다가 결국 안창살 1.2kg 미국산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코스트코에 가기전 미리 아이스팩을 보냉백에 채워가서 1시간 정도 거리이지만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서 고기를 구울때 보니 고기 상태가 좋아 보였네요. 다행이었어요.

고기맛도 생각보다 연하고 수입산 특유의 비린 냄새도 나지 않아 아이들이 먹기에도 맛이 있어서 다음번에 사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싸게 잘먹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어요.


고기는 캠핑용 코베아 구이바다를 이용해서 구웠는데 가스버너이다 보니 평소 인덕션에서 구워먹을 때보다 더 빠르게 구울수 있고 맛나게 구워졌던거 같애요. 30분만에 1.2kg를 순식간에 먹어 치운거 같네요.



맛있게 고기를 구워먹었지만 식탁과 마루바닥에 기름이 많이 튀어 바닥이 미끄럽고 주방 뿐만아니라 거실에 고기냄새가 많이나서 창문을 열고 구웠지만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냄새를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 초를 켜서 고기 구운자리에 한동안 냄새분자를 태워 고기냄새를 제거하였습니다.

또 바닥의 기름오염은 휴지로는 한계가 있어서 평소 후드 기름청소 때 사용하던 클린징 티슈를 써서 바닥기름을 제거해 보았습니다. 효과가 좋았구요 미끄러움이 바로 제거되었습니다.



집에서 고기 한번 구워먹고 고기 냄새와 기름 제거하는 수고를 해야 하는점은 어쩔수 없는것 같구요. 대신 위의 초를 활용한 냄새 제거법과 바닥기름 제거를 위한 클린징 티슈 사용법을 한번 참고해 보시면 수고 스러움을 조금 덜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저의 개인적인 방법이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